시간은 생명입니다

“시간이 중요할까요?, 돈이 중요할까요?”

성도님의 답은 무엇인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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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이 드신 어른들이 제일 염려하는 것 중에 하나가 건강입니다. 

건강 중에서도 최고의 화두는 치매입니다. 

치매는 시간을 잃어버리는 것이고, 또한 관계를 단절시키는 모두를 마음 아프게 하는 질병입니다. 

치매 환자를 두신 가족들을 생각하면 목회자로서 가슴이 매입니다. 

기도합니다.

“시간이 중요할까요?, 돈이 중요할까요?”

우리가 흔히 던지는 이 질문은 잘못된 질문입니다. 

왜냐하면 시간과 돈은 전혀 비슷하지 않을 뿐 아니라, 비교할 대상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돈은 모아 두었다가 필요할 때 쓸 수 있지만 시간은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한번 잃어버린 시간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빌릴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인생이라는 은행에 

시간의 잔고가 얼마나 남았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시간은 돈이다(Time is money)”는 표현은 틀린 것입니다. 

오히려 “시간은 생명입니다(Time is life).”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순간의 시간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요, 그것 자체가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소중한 것이 시간인데, 우리는 과연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 왔습니까? 

쓸데없는 일에 낭비하진 않았는지요? 

목적 없이 그냥 떠내려 보낸 세월은 없는지요? 

서로 미워하며 보내지는 않았는지요? 한번 쯤 깊이 생각해 봐야할 문제입니다. 

성도는 하나님과 관계된 시간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 시간만이 하나님 나라로 올려 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땅에서 얼마나 오래 살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연관된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가 중요합니다. 

그 시간만이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생명이 되며, 하나님 나라로 올려 지게 될까요?

① 먼저 ｢하나님｣을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사용했는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도인 우리 삶의 최고 우선순위요, 절대 가치입니다. 

예배와 기도, 목장 참여, 주님을 위한 헌신의 시간, 

그 외 하나님과 만남의 시간이 많을수록 우리 삶의 열매는 더 풍성할 것입니다. 

그 시간이 생명이며 하나님 나라로 올려 지는 시간입니다.

② 둘째는 ｢가정｣을 위한 시간이 얼마였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저 자신도 여기에 대해서는 부끄러움이 있습니다. 

제대로 시간을 내어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땅에 사는 동안 가정만큼 소중한 공동체가 어디 있겠습니까?

③ 셋째는, ｢이웃｣을 위한 시간이 얼마였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곁에 누가 있는지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건강한 삶은 이웃과 함께 달릴 때 이루어짐을 알아야 합니다. 

특히 목장에서 목원들과 함께 하는 시간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며 보내는 시간이야 말로 기독교의 존재 목적이고, 

십자가의 삶이며, X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하나님, 가정, 그리고 이웃을 위한 시간을 균형 있게 사용할 수 있을 때, 

그 시간은 하나님 나라로 올려 지게 되는 생명입니다. 

중앙 가족들은 한해가 마무리 되어가는 계절을 맞아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생명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