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기와 듣기, 배울 때의 자세

  우리 교회는 매년 성경 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독 하시는 분들은 6월이면 일독을 마치게 됩니다.

그리고 지난주로 봄학기 신앙인의 삶에 대한 성경공부를 마쳤습니다.

성경 읽기와 듣기, 배우기를 통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성경을 읽고, 듣고, 배우는 일은 우리 성도들에게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성경을 읽고, 듣고, 배우는 것이 단순히 활자를 읽어내려가고,

지식을 배워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올바른 자세로 읽고, 듣고,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고, 듣고, 배울 때 세 가지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원칙만으로 하나님이 마음을 다 알 수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성경을 읽거나 배우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➀ 첫째,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 있다는 ｢겸손한 자세｣로 성경을 읽고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기 계시인 말씀을 대할 때는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 가치관 등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성도는 성경 말씀을 통해 성숙하고,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으로 성경을 판단하고 해석하는 수준에만 머무른다면

말씀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기 어렵습니다.

➁ 둘째, 성경을 과거의 이야기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오늘 ｢나 자신을 위한 말씀｣으로 대해야 합니다.

물론 성경은 하나님과 역사 속 여러 인물들의 관계, 사건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그저 남의 이야기로 읽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출애굽 한 이스라엘 민족을 향해 때로는 분노하시고,

때로는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오늘 우리에게 동일하게 해당되는 것임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이 내 자신에 대한 말씀으로 다가올 때

비로소 성경 말씀은 영향력을 갖고 우리의 삶을 선하게 이끌어 갑니다.

➂ 셋째, 성경을 [살아 있는 인격적 말씀]으로 읽는 것입니다.

읽기와 듣기, 배우기를 통해 성경 말씀에 익숙해졌다고 해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은 동일한 성령의 감동으로 역사할 때

새롭게 살아 있는 말씀이 되기 때문입니다.

성경 말씀을 고정된 지식으로 여길 때 살아 있는 말씀의 능력은 상실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 상태와 삶의 정황에 따라 같은 말씀이 다르게 다가오는 것은

성경이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성경을 반드시 읽고 듣고 배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잘 할 수 없습니다.

성장하여 성숙한 성도가 되기 원한다면 자원하는 마음을 성경을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가을학기에는 교리에 대해서 배우려고 합니다.

꼭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