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 순례 ➀ 

  

주 안에서 사랑하는 중앙 가족 모두에게 주님의 사랑으로 인사드립니다. 

‘주 안에서 평온 하시지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성도님들을 떠나 멀리 있게 되면,  

함께 있을 때  더 따뜻하게 살펴드리지 못한 점이 기억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저희 부부는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님들의 사랑에 힘입어  

성지 순례 중입니다.  

일반적으로 성지 순례란 예수님의 사역과 구약 시대의 여정,  

그리고 초대 교회의 행적지를 돌아보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그곳만이 성지는 아닙니다.  

성서적인 성지란?  

하나님의 사람들이 거처하며 사는 곳이 거룩한 땅이고 성지입니다.  

그러므로 성지 순례라는 말은 성경적이지는 않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구약의 발자취나 예수님의 행적,  

그리고 초대 교회 사도들의 행적을 찾아보는 것은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에게는 아주 중요한 공부가 되고,  

자료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발자취를 따라 가보는 순례는  

구약의 여정과 예수님 사역 중심지인 이스라엘을 보아야 하고,  

두 번째로는 사도 바울이 선교한 소아시아(터키) 지역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는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한 로마를 가보게 될 때  

어느 정도 성경적 발자취를 살펴보는 것이 됩니다.  

저는 성지 순례 탐방은 목회 기간이나 나이로 볼 때 좀 늦은 감이 있다고  

생각되지만, 설렘을 가지고 이 세 코스 가운데 첫 번째인 이스라엘을 중심 

으로 한 예수님 사역지를 돌아볼 계획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두 번째, 세 번째 코스인  

소아시아와 로마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이런 귀한 기회를 갖도록 성지 순례를 위한 비용을 준비해 주셨던  

2004년도 부장님들과 물질과 기도로 협조해 주신 권사님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떠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중앙 가족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흔쾌히 주일과 수요일 설교를 담당해 주신  

이재우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이번 여행은  

휴가처럼 쉬러가는 여행이라기보다는 공부하는 세미나라고 생각하고,  

피곤을 뒤로한 채 열심히 배워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책을 통해서 혹시 빠뜨리거나 미진했던 부분들을  

채워보고 싶은 마음에 될 수 있는 한 예수님의 숨결과  

제자들의 마음을 읽어보고 돌아가겠습니다.  

이번 순례를 통해서 좀 더 풍성하고 생생한 말씀을  

우리 성도님들과 나누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사랑하시는 중앙 가족 여러분!

환절기에 건강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돌아가서 뵙겠습니다.

마치는 여정까지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2015년 3월 8일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