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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을 기억 합시다
담임 목사 2019-12-28 09:39:38 8



시온을 기억 합시다


  조선 인조 때 예조판서를 지내다가 병자호란으로 항복하게 되자 

끝까지 싸울 것을 주장한 것으로 인해 청나라로 끌려간 

청음 김상헌의 시조는 온갖 근심과 걱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김상헌이 그렇게 근심과 걱정을 하는 이유는 시절의 어지러움과 불안함

그러한 시대를 어찌할 수 없는 안타까움 때문이었습니다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 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 떠나고자 하랴마난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동 말동 하여라


무릎 꿇은 임금의 신하로 포로가 되어 떠나는 그에게는 상황을 바꿀 힘도

되돌아 올 미래도 없었기에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며 한숨지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이런 비슷한 역사가 성경 속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을 때입니다

바벨론 강변에 앉아서 울었노라’(137:1)고 합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이 얼마나 슬픈지

그리고 그 시대를 바라보는 자들의 미래가 얼마나 암울했는지 

바벨론 강변에 앉아 울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눈물 속에 한줄기 희망이 보입니다

눈물로 부르는 그 노래가 포로의 노래가 아니라 시온의 노래였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전문가들의 분석과 전망에 맡겨야 합니다

세상에는 시온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세상 속에 있지만 시온의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한국 정치의 좌우 대립이 극해 달해 있는 상활 속에서

 교회, 심지어 떨어져 있는 이민 교회도 

좌우의 영향권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포스트모던의 해체주의 사상이 교회에도 들어와 

전통적 가치나 공동체적인 가치 기준을 거부하면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말하고

행동하면서 자기만이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하여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다보니 결국은 하나님 까불지 마.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고 했다는 

어느 정치 목사의 궤변이 들려오게 됩니다

이런 시대에 교회가 회복해야 할 자리가 어디일까 생각해 봅니다


  교회 내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찾는다고 하면서도 

자기 생각속에 하나님을 가두어 두고, 자기 생각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자기중심적 생각으로 살아가는 자들이 많은 이때 교회는 어찌해야 할까요

상대방 말에는 전혀 귀 기울이지 않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만 말하고 행동하는 이 시대 

우리 성도들이 불러야 할 노래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137:1) 


  그렇습니다

성도님! 시온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인 시온, 새 예루살렘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시온을 노래해야 합니다

잠시 잊어버린 시온을 다시 기억하며 이 시대를 보고,

 내 소견에 옳은 대로 고집부리며 살았던 자신을 바라보며 울어야 합니다

그래야 미래가 있습니다.


주님이 사랑하시는 중앙 가족 성도님!

2019년을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 2020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시온을 기억하며 살아갑시다

시온을 노래합시다

그러면 마침내 다시 시온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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