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에 관해 알아야 할 10가지➁

지난주에 이어 침례교에 관해 알아야 할 10가지 내용을 소개합니다.

지난주에는 4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오늘은 2가지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5. 침례교인들이 생각하는 성경의 권위는 어떤가요?

침례교회가 생겨난 이후 침례교인들은 그리스도인들이 신앙과 생활에 있어 

성경만이 유일한 권위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신성하기 때문에 유일한 권위라고 믿습니다. 

성경의 권위를 강조할 때 딤후3:16-17절의 말씀을 자주 인용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성경은 오류가 없으며(요17:17), 구원과 신앙생활에 충분하며(딤후3:16-17), 

능력이 있으며(히4:12), 영원하기 때문에(마5:18) 유일한 권위라고 믿습니다. 

성령님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성경을 기록한 것처럼 

그리스도인들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성경을 삶에 적용합니다. 

다양한 침례교회들이 있지만 성경을 유일한 권위로 받아들이는 것은 동일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는 성경 읽기와 배우기 그리고 말씀 듣기 등을 강조합니다. 

특히 읽고 듣고 배운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설교는 말씀의 의미를 깊이 깨닫게 되는 강해 설교를 중심으로 하고, 

들은 그 말씀을 목장에서 다시 나누어 삶에 적용하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말씀이 우리 침례인들의 가장 중요한 권위이기 때문입니다.

6. 칼빈주의와 알미니안 주의가 있는데 침례교는 어디에 있나요?

칼빈주의와 알미니안 주의는 개신교회를 나누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집니다. 

칼빈주의라는 이름은 종교 개혁시대의 신학자였고 목사였던 존 칼빈(John Calvin)에서 왔는데 

칼빈주의의 주요 교리는 ‘구원받을 사람들이 예정되어 있다’는 예정론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사람들은 은혜로 구원하기로 결정해 놓으셨다는 겁니다. 

그 외의 사람들은 원죄로 인해 멸망에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반해 알미니안 주의는 야고보스 알미니어스(Jacobus Arminius)의 이름에서 왔으며, 

그 가르침에 의하면 ‘하나님이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기 원하시고, 

그 구원을 받아들이는 것은 사람들의 믿음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침례교 내에는 다양한 견해의 칼빈주의와 알미니안 주의가 공존하면서 토론을 갖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구원의 문제에 있어서만은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을 위해서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 죽으셨음을 믿습니다. 

이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자는 누구든지 구원을 받게 됨을 믿고 있기에 

예정론을 따르지 않고 각 개인의 신앙고백인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알미니안 주의를 따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 다른 조직신학적 입장에서는 칼빈주의와 알미니안 주의를 병행하여 따르고 있습니다. 칼빈주의 입장에서 보면 저는 ‘온건한(Mode- rate) 칼빈주의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