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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폰 시대
담임 목사 2015-08-29 09:58:34 45


스마트 폰 시대

 

 이전의 집 전화나 셀폰의 주요 기능이 통화였다면

지금의 스마트 폰은 통화만이 아니라 수많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편리한 수단이 되었습니다.

저도 세미나 등으로 타지에 가게 될 때 가까운 곳의 식당이나 

혹은 커피샾 등을 스마트 폰을 통해 검색하여 도움을 받습니다

단지 장소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어떤 평가를 받는 지까지 알려주며 

똑똑한 전화기 노릇을 해 줍니다

그래서 스마트 폰이 항상 함께 함으로 인해 

손에서 떠나면 불안한 마음이 들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것만이 아니라 카카오톡을 통해서 서로 인사할 수 있고

우리 교회 같은 경우 큐티도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살고 있는 친지들에게도 전화 요금 부담 없이 

통화도 할 수 있어서 참으로 좋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 폰이 가져온 많은 단점도 생각해 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먼저 스마트 폰은 우리 삶의 친밀함을 빼앗아 가는 것 같습니다.

전화를 하게 되면 혹시 바쁜 시간에 상대방을 불편하게 할 수 있겠다 

싶어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서로를 향한 배려가 될 수 있기에 

좋기는 합니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과의 대화가 이제는 음성을 통한 전달보다는 

스마트 폰을 통한 감정이 배제된 메시지 전달만 되어가는 것 같아서 

우려가 됩니다

물론 이모티 콘이 있어서 간단한 감정을 표현할 수는 있지만

그러나 그런 것 역시도 사람의 음성이 전달하는 따뜻함이나 위로를 

담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감정이 배제된 상태에서 글이 전달되기에 

감정을 알지 못하는 상대방이 오해를 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간혹 선의의 마음으로 전달한 카톡 내용이 오해를 불러일으켜서 

변명 아닌 변명을 해야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감정을 담아야 되는 것은 문자로 메시지를 보내면 

안 되겠구나하고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스마트 폰은 일중독이나 게임 중독을 부추기는데 

  한 몫을 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이나 기타 유트브 영상에 홀릭 되는 현상은 

심각한 수준을 넘어서는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서 50대가 되어서 주로 나타나는 노안이 

30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게임 중독은 아니지만 

저 같은 경우 일 중독에 사로잡히게 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 성도님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전화기를 손에 들고 이메일을 점검하기도 하고

또 카톡 메시지가 오면 답을 주기도 합니다

이럴 때마다 아내가 지적해 줘서 고치려고 애쓰지만 

모든 일을 빨리 빨리 해결해애 하는 성품인 저로서는 

고치는 일이 쉽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스마트 폰 때문에 일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구분하지 못하고

쉬는 시간에도 일을 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는 bipolar I-disorder(양극성 장애/우울한 상태와 기분이

좋은 상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라는 별명이 생길만큼 

인터넷 의존도가 높아서 

교회에 올 때도 성경책 대신 전화기만 가지고 옵니다

언젠가는 인쇄된 성경책이 사라지게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저녁에 잠자리에 드는 그 순간까지 

항상 함께 하는 것이 스마트 폰 같습니다


기도원에 가면 시그널이 아주 약해서 전화가 잘 연결되지 않는 곳이 

더러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곳에서는 전화기를 아예 끄고 생활해 보기도 합니다

우리도 가끔씩은 전화기 없는 조용한 곳에서 침묵하며 보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스마트 폰 시대에 필요한 훈련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튼 똑똑한 전화를 우리가 잘 사용하면서도

그 스마트 폰이 우리를 다스리지 않고 어떻게 해야 우리가 스마트 폰을 다스릴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같습니다.


                                                          2015년 8월 30일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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