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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를 통한 교훈
담임 목사 2015-07-18 11:27:50 41


메르스를 통한 교훈

  

 한동안 한국은 메르스(MERS 중동 호흡기 증후군) 공포에 휩싸였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진정되어 종료를 알리는 시점이 가까이 오고 있다 하니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 메르스로 인해서 온 나라가 두려움에 휩싸이게 되고,  

방학을 맞아 한국을 방문하고자 하는 우리들도  

이 두려움에서 해방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메르스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할 수는 없지만  

메르스보다 더 무서운 것은 메르스를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마음 

이라 여겨집니다.  

메르스는 손을 자주 닦는 것만으로도 전염을 피할 수 있고,  

잠복기에는 감염되지 않으며,  

발열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이나 밀폐된 공간에서 함께 있는 경우에만  

전염이 될 수 있다 합니다.  

또한 메르스 바이러스는 건강한 사람들의 면역력에는  

당할 수 없다고 합니다. 침투했다가도 이내 사그라진다고 합니다.  

러므로 과도하게 두려워하는 자체가 더욱 큰 문제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메르스는 공기를 통해 전염되지 않지만,  

두려움은 공간을 초월해 마음에서 마음으로 퍼져나갑니다.  

지난 한 달여 동안 확진자는 150여명 이었지만,  

두려운 마음은 삽시간에 전 국민의 마음을 점령한 것 같습니다.  

메르스는 두 주간의 잠복기라도 있지만,  

두려움은 뉴스 한 토막으로도 즉시 발병합니다.  

적절한 온도와 습도는 메르스의 온상이지만,  

메르스 괴담은 두려움을 기하급수적으로 증폭시킵니다.  

핵심은 메르스에 대해 조심하는 것까지는 옳지만, 과도하게 불안과 불신과 

두려움을 양산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대통령도 본 영화라고 하여  

우연한 기회에 명량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12척의 배로 300여 척의 왜선을 이길 수 있을까에 대해  

이순신 장군을 빼고는 모두가 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싸우기도 전에 조선 수군의 사기는 이미 바닥을 쳤습니다.  

그래서 이순신은 무엇보다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순신은 일본이 처형해서 보낸 조선 군사들의 머리들을 보고,  

겁을 집어먹고 탈영한 군사의 목을 직접 베어버림으로 기강을 세웁니다.  

그러면서 이순신이 외친 말은 군율은 지엄한 것이다!”  

이런 이순신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군사들의 마음을 다잡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소수의 조선배로 엄청난 다수의 왜선을 대항해서 이길 수 있는지를  

아들과 진지하게 토론하는 자리에서 이순신은 

 이길 수 있는 복안이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독버섯처럼 퍼져있는 두려움이 문제라고 합니다.  

그가 유심히 관찰한 명량의 물살을 이용한 필살기조차도  

두려움을 떨쳐야 승리를 거두는 데 이용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게다가 마지막 명량해전이 벌어지기 직전에 자신의 직속부하들이  

무모한 전투를 그만두자고 고언을 하였을 때는  

마을 전체를 불사르고는 아직도 살고자 하는 자가 있느냐?  

이제 죽음은 피할 수 없다. 육지라고 무사할 수 있느냐?  

바다에서 죽고자 이곳을 불태운다.  

살고자 하는 자는 필히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는 자는 살 것이다.”라면서  

결사항전으로 이끌었습니다.  

이순신은 백성들의 마음속에 있는 두려움을 물리치고자 하였고,  

그가 가장 최전방에서 적선을 상대해서 두려움 없이 싸웠기에  

역사에 길이 명량해전이 되었답니다.  

 

모든 것이 마음의 문제입니다.  

작은 일이라도 시도하려면 우선 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두려워하는 마음 대신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을 주십니다(딤전1:7).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일 뿐임을 알고 주님 붙잡고 담대히 나아갑시다.  

여호와 닛시(승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2015년 7월 19일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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