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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
담임 목사 2015-07-03 09:47:12 41

 

시일야방성대곡 

(是日也放聲大哭/이 날을 목 놓아 크게 우노라) 

  

 1910829일은 대한제국과 일본 제국 사이에 합병 조약이 이루어진 

로 우리는 이날을 경술국치라고 부르며 오래 동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 사는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어쩌면 안타깝기도 하고,  

또한 어떤 면에서는 부끄러운 일로 기억되는 날이  

2015626일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의 연방 대법원이 결국 동성 결혼이 합헌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50개주 전역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 된 것입니다.  

이날 대법관 9명 가운데  

4명이 반대했지만 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미래를 전 국민이 아니라  

9명의 대법관이 결정해 버린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변화를 가져왔다. 이번 결정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했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역사적인 판결을 진심으로 환영 한다.’ 

했습니다.  

이 판결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종교와 민주주의 연구소의 대표인 마크 툴리(Mark Tooley) 

 이번 판결의 승자는 없고,  

최대 패자이자 피해자는 미국의 어린아이이라며 

결혼과 가정이 붕괴돼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또한 그는 "앞으로 과격한 세속주의자들이 결혼과 가정을 공격해  

이로 인해 고통당하는 미국인들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며  

"다가오는 시대는 기독교인과 미국의 전통을 지키려는 자들이 

결혼과 가정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 힘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동성결혼이 합법화 되어 앞으로는 동성애자들에게  

교회가 주요 타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의 목적은 동성결혼이 아니라  

동성애가 죄가 아니라고 인정받고 싶은 것이기에  

교회를 향해 반드시 제동을 걸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동성결혼을 반대하면 마치 피부색에 의해 사람을 차별했던  

인종 우월집단과 마찬가지로 성적 지향성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는  

집단으로 매도되어 처벌받을 수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 대해 교회도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작금의 이런 현상에 대해 세상을 탓하기 앞서,  

나를 포함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물어보고 싶습니다.  

오늘 날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모습에서 세상의 잘못된 윤리를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아오지 않았나 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교회 안에서도 이제는 성()에 대한 이야기나,  

신성한 결혼관에 관한 것은 이야기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고,  

설령 설교 한다고 하여도 구시대의 낡은 소리가 되어 버린 것이  

바로 이런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을사조약이 1905년 체결되자 1120일 황성신문의 사설에 게재된  

장지연님의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이 날을 목 놓아 크게 우노 

)의 글이 생각납니다.  

(앞 생략)..그러나 슬프도다. 저 개, 돼지만도 못한 소위 우리 정부의 대신 

이란 자들은 자기 일신의 영달과 이익이나 바라면서 위협에 겁먹어  

머뭇대거나 벌벌 떨며 나라를 팔아먹는 도적이 되기를 감수했던 것이다.  

, 4천년의 강토와 5백년의 사직을 남에게 들어 바치고,  

2천만 생령(生靈)들로 하여금 남의 노예 되게 하였으니(중략)..... 

! 원통한 지고, ! 분한.  

우리 2천만 동포여, 노예 된 동포여! 살았는가, 죽었는가 

단군 이래 4천년 국민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홀연 망하고 말 것인가.  

원통하고 원통하다. 동포여! 동포여!  



이 글을 인용하여 마음에 한 맺힌 소리를 허공을 향해 지르고 싶어집니다.

오늘의 상황을 보고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그러나........................... 

그러나........  

 !!!~~~ 안타깝습니다. !!!~~~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후손들에게 부모가 있는 따뜻한 가정도 물려줄 수 없단 말인가요?

, 하나님의 사람들이여!  

, 하나님의 사람들이여!..  

 

누구를 탓하랴.  

                                                                    '

                                                                       2015년 6월 28일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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