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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협력자
담임 목사 2014-09-27 16:41:04 133


목회 협력자

 

  

성도님들이 이미 아는 것처럼  

저는 어깨 회전 근개 근육을 연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받고서 아픈 것 보다 불편한 것이 훨씬 더 힘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불편한 것은 혼자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제한된다는 것입니다. 타이프를 자유롭게 할 수가 없기에  

처음 수술 받은 후에는 한 시간을 타이핑해도  

평상시의 10분 동안 한 일의 양보다 더 작았습니다.  

그래도 일을 마쳐야 하기에 아침 일찍 사무실에 나와서  

시작하는 방법 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습니다.  


이것보다 더 힘든 것은 혼자 운전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비가 많이 내린 월요일 아침에도 새벽 4시에 일어나  

교회로 갈까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혼자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조금 있으면 비가 그치겠지하는 마음이었는데  

7시 가까이까지 계속 장대비가 내리는 것을 보고,  

아내와 함께 교회로 오는데 교회로 들어오는 모든 길이 물에 잠기고,

곳곳에 자동차들이 물에 잠겨 있는 상황에서 교회로 올 수가 없었습니다. 

혼도 패스 길은 이미 물에 잠겨 폐쇄되어 있어서  

교회 주변에서 오는 길을 찾으려고 40분 정도를 빙빙 돌다가  

결국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교회 1층에 물이 들어와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조바심과 함께  

하나님! 제가 몸도 불편한데 그래도 교회만은 지켜주세요하는  

기도 소리가 저절로 나오면서 어깨 수술한 것이  

얼마나 원망스러웠는지 모릅니다  

그러면서 스팍 안수집사님께 전화를 했더니 권명분 권사님과 함께  

작은 트럭을 가지고 그 깊은 물살을 헤치고 교회로 왔고,  

저와 사모는 전태호 형제 트럭의 도움으로 교회에 올 수 있었습니다.  

와서 보니 다행스럽게 교회는 물이 아주 조금 들어오고,  

천장 몇 곳에서 비가 세는 것 외에는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너무 기쁜 나머지 나도 모르게 스팍 집사님과 하이 파이브를 했습니다.  

그러나 물이 빠져 나간 후 교회 펜스 옆으로 있는 작은 돌들이  

교회 주차장 안으로 쓸려 들어와 있어서 청소를 해야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비가 온 후 교인들이  

목사님 비가 많이 왔는데 교회 청소하거나 도울 일이 없는가요?’ 

하고 연락 오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분들과 화요일 성경 공부하는 분들이 모여서  

따가운 햇빛 아래서 작을 돌들의 절반 이상을 치웠고,  

나머지는 토요일 새벽 기도회에 나온 성도님들이  

한 마음으로 청소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병화 안수 집사님은 허리가 아픈 중에도  

일을 마친 저녁 시간에 교회로 달려와 물이 새는 지붕을 찾아  

고쳐 주었습니다.  

물론 생업이나 기타 일로 인해 직접 와서 돕지는 못했지만  

마음으로, 기도로 온 성도님들이 염려해 주셨다는 것을 압니다.  

또한 우리 성도님들 가정이나 사업장에도 큰 피해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참으로 감사함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어깨 수술을 받고도 사역을 차질 없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이처럼 솔선수범하여 교회를 사랑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역을 도와주는 목회 협력자들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우리 중앙 교회는 교회와 성도 그리고 주님을 사랑하는 분들로 인해 든든히 세워져 가고 있음을 압니다.  

주님이 사랑하시는 성도님! 감사하며 사랑합니다 

 

                                                      2014년 9월 26일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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