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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제가 치국평천하
담임 목사 2014-06-06 06:16:00 90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 治國平天下) 

 

지난 주 한국에서는 6.4 지방 선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유권자의 관심을 모았던 선거 중 하나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였습니다.  

교육감 후보가운데 인지도가 높았던 고OO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았습니다.  

그에 비해 조OO 후보는 인지도가 낮아서  

처음 여론조사를 했을 때 4% 정도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OO 후보가 39.1%의 지지로  

교육감에 당선되었습니다.  

대 역전극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표심의 변동을 가지고 온 가장 큰 변수는 바로 자녀였습니다.  

OO 후보는 재혼했는데,  

미국 교포인 자녀가 인터넷에 올린 글이  

그의 인기를 단번에 무너뜨렸습니다.  

그 글의 요점은 아버지 고OO 후보는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한 번도 돌보지 않았습니다.  

자녀의 교육을 돌보지 않은 아버지가  

어떻게 서울시의 교육을 책임질 수 있겠습니까?’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결국 고OO후보는 일순간에 자식을 방치한 아버지 

전략되고 말았습니다.  

 

그에 반해 같은 날 조OO후보의 둘째 아들은  

한평생을 민주화운동과 시민사회운동에 헌신해 오신 저희 아버지가  

단일화 경선을 거쳐 진보진영 단일후보가 되셨지만  

턱없이 낮은 인지도 탓에 어떤 사람인지,  

어떤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지를 평가받을 기회조차 박탈당한 것 같아  

너무나 안타깝다,  

인간으로서의 아버지 조OO은 고통 받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어느 순간에서나 생각하는 사람이며, 지나칠 정도로 검소하고,  

돈 욕심 없이 살아온 사람으로,  

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 가운데에서 가장 효율적인 정책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사람이 먼저인 교육을 만들어갈 저희 아버지를 도와주시길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바라본 아들이 아버지를 인정하는 이 글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게 되었고,  

결국 그의 이 인터넷 글이 기폭제가 되어  

OO 후보가 교육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저는 이 모습을 바라보면서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자신의 몸 마음을 바르게 한 사람만이 가정을 다스릴 수 있고, 

가정을 다스릴 수 있는 자만이 나라를 다스릴 수 있으며,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 자만이 천하를 평화롭게 다스릴 수 있다. 

내용입니다. 

한마디로 가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자는 나라를 다스릴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가정을 다스리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신(修身)입니다.  

아버지는 아버지로서, 어머니는 어머니로서  

몸가짐을 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이 수신(修身)이 될 때  

가정을 다스릴 수 있는 제가(齊家)는 따라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서 나의 자녀들은 나를 어떻게 평가 해 줄까하는  

마음이 들며,  

수신에 더욱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마음으로 기도하게 됩니다.  


주님이 사랑하시는 성도님! 

 성도님들을 향한 자녀들의 평가가 무엇일까요?  

물론 우리 중앙 가족들은 대부분 자녀들에게 인정받는 아버지,  

어머니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는 한 가지 더  

주님께서 나를 어떻게 평가해 주실까?’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저도 질문합니다.  

목사인 나를 우리 주님은 어떻게 평가해 주실까?’  

이 질문 앞에 더 겸허해 집니다. 

                                

                                                                    2014년 6월 8일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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