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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주님, 우리의 유일한 소망
담임 목사 2014-04-26 23:10:19 111

 

부활의 주님 우리의 유일한 소망 

 

세월호의 참사로 조국과 이민자인 우리 모두가 가슴 아파하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어지는 구조 작업 속에서  

점점 늘어나는 사망자들을 보며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바라기는 실날같은 희망이지만  

한 사람이라도 무사하게 살아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며  

구조에 힘쓰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이번 세월호 사건에 도덕적 책임을 떠안고 

단원고등학교 교감 선생님이 자살을 했습니다.  

그분의 유서에는 이런 글이 실려 있습니다.  

이 모든 책임이 나에게 있습니다. 제가 이 수학여행을 추진했습니다.  

모든 책임을 제가 떠안고 떠나겠습니다.  

먼저 간 녀석들과 하늘나라에서도 선생이 되고 싶습니다.”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자살을 선택한 안타까운 소식이 있는가하면,  

마땅히 배를 책임지고 임무를 다 해야 할 선장이  

가장 빨리 민간인 복장으로  빠져 나온 것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살려야 할 사람이 자기만 살겠다고 먼저 탈출하여 살아서 돌아온 것이  

온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어떻게 했을지 아무도 모를 일이기에  

쉽게 돌을 던질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안타까운 교감 선생님의 죽음과  

혼자 살겠다고 도망 나온 선장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면서 

 리 예수님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교감선생님은 모든 책임을 본인이 떠안고 죽겠다고 했지만,  

그 죽음으로 한 사람도 살리지는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인류의 죄를 대신해서 죽으심으로  

모든 사람을 살리셨습니다.  

선장은 본인이 살겠다고 제일 먼저 탈출했지만,  

예수님은 어두운 세상에 머물며 가장 고통스러운 십자가를 지심으로  

모든 사람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이런 사건을 보면서 예수님과 굳이 비교하면서  

예수님의 우월성을 드러낼 필요가 있겠는가..누군가 반문하겠지만..  

이런 사건 속에서 보여주는 사람들의 본능적인 반응 보면서 

끝까지 인간의 몸을 입고 사신 예수님께도  

당연히 있었을 살고 싶은 본능을 누르고  

우리를 위해 죽어주신 그 십자가 사건이 얼마나 위대하고 귀한 것인지를  

다시 새겨보게 되었습니다.  

부디,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과 가족들의 아픔이 빨리 치유되기 바라며,  

더 바라기는 예수님만이 이 땅에서의 유일한 소망임을 알고  

복음 전파에 더 힘을 다하는 교회였으면 합니다. 

  

* 세월호의 아픔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은 

 후진국형 사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는 선장 혼자의 잘못이 아닙니다.  

선주 한 사람의 잘못도 아닙니다.  

혹시나 선주에게 뇌물을 받고 증축을 허가했던  

공무원의 잘못만도 아닙니다.  

옆에서 안타까이 바라보고 있는 우리 기성세대의 잘못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너무나도 뇌물이나 빽이라고 하는  

뒤에 보이지 않는 힘에 의지하고  

그런 것을 은근히 자랑하기도 하는 세상을 만들었고  

또 그런 구조가 이런 일을 만들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처럼 지금 해운 업계의 비리나  

뇌물 공여 등에 대해서 조사하는데  

벌써부터 여러 가지 불합리했던 것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번 사고는 누구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닙니다.  

이런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 우리 아버지들의 잘못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시신이 뭍으로 올라오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면서  

저는 혼자 조용히 말했습니다.  

미안하다., 이런 세상을 만들어가는 아버지가 미안하다. 

 

정말입니다.  

아버지는 미안합니다.  

내 중심의 사고(욕망)로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 아버지가 미안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복된 세상이 있기에  

희망의 끈을 놓치 않으렵니다. 


                                                                          2014년 4월 27일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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