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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향과 맛의 유혹에
담임 목사 2014-01-26 01:38:08 78



                                          



커피 향과 맛의 유혹에

 

  저는 아침에 사무실로 나오면 기도하고, 큐티 하며 

하루의 일과를 정리합니다

하루의 일과를 정리할 때 마시는 차 한잔은 오래된 저의 습관입니다

저는 특별히 정해서 좋아하는 차는 없지만 

따뜻한 차라면 차의 향을 음미하면서 마시는 것이 참으로 좋습니다

그런데 한동안은 커피에 깊이 빠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S 커피샵의 커피에 매료되어 

그 커피점에서 나오는 커피를 사서 사무실에서 혼자 만들어 마시는 것이 

참으로 즐거운 하루 일과였습니다

물론 커피샵에서 파는 것과 제가 만들어 마시는 것과는 맛이 좀 다르지만요.

그런데 커피가 제 몸에 안 맞는 것 같아서 

언제부터인가 서서히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가격이 좀 비싸서 망설여지기는 하지만 

정히 커피 향이 그리우면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S커피샵으로 가서 한잔 사서 마시기도 합니다

그때 느껴지는 커피 향은 참으로 좋습니다


이번 주에 커피를 마시면서 성경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커피향이 그리워서 좀 비싸더라도 

한번 마시고 싶어 커피샵으로 달려가듯이 

성도에게 그리스도의 향기가 있어서 만나고 싶고,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제 풀타임 담임 목회가 올해로 22년째입니다

전도사 시절까지 합한다면 햇수로 35년째가 됩니다

그동안 그리스도의 향기가 있었던 사람들이 떠올랐습니다

어디에 살고 있는지, 얼마나 변했는지

달려가 보고 싶고 그리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함께 나누고 싶어집니다

커피 향을 그리워 커피샵으로 달려가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향이 싱그럽고 맛있는 커피에는 그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로스팅 후 커피를 내리기까지의 시간이 짧다는 것입 니다

그만큼 커피가 신선하다는 것입니다

신선할 때 커피를 내려 고객들에게 판매할 때 

그 맛이 최고가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설교를 준비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매주 준비하는 설교가 커피 로스팅 같은 것이 아닐까

옛날에 준비해 놓은 멋진 한편의 걸작품이 아니라 

매주 성도님들의 필요를 생각하며 만들어지는 새로운 설교야말로 

성도님들에게 맛과 향을 내는 살아있는 말씀이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저의 설교가 훌륭한 설교가 못되더라도

매 주마다 기도하며 준비하여 투박하게 전하는 그 말씀이

우리 성도님들을 살리고, 행복하게 

그리고 가슴 뛰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인터넷에 떠돌거나 방송을 통해서 들려지는 설교를 

성도님들이 듣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찬성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 설교들이야 훌륭한 목사님들의 좋은 설교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로스팅 된 시간이 오래되었고

또 우리 교회에 맞지 않을 경우 신앙의 혼선만 오게 되기 때문입니다.


방금 내린 커피처럼 

늘 신선한 향기나는 말씀을 준비해서 전달 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성도님들께서 이 말씀의 향이 그리워 

말씀 앞으로 나오는 시간이 그리워졌으면 하는 마음으로요.


                                                                                         2014년 1월 26일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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